May 30, 2026.
패션비즈 플랫폼 리뉴얼 이야기
Images by PLATCUBE
패션비즈 플랫폼 리뉴얼 이야기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자산을 미래의 환경에 맞게 재해석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플랫큐브는 2024년, 국내 패션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 미디어 패션비즈(Fashionbiz)의 플랫폼 리뉴얼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축적된 콘텐츠와 운영 노하우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현대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단순한 홈페이지 개편이 아니었습니다. 패션비즈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38년의 역사를 디지털로 연결하다
패션비즈는 국내 패션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전문 매체입니다. 수십 년 동안 축적된 기사와 콘텐츠, 회원 데이터는 단순한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패션 산업의 기록에 가까웠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마주한 과제는 방대한 데이터였습니다. 약 13만 건 이상의 기사 데이터. 그리고 오랜 기간 운영되며 누적된 회원 정보와 다양한 운영 데이터.
플랫큐브는 기존 데이터를 안전하게 이전하는 것은 물론, 향후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오래된 시스템을 새로운 경험으로
기존 플랫폼은 오랜 기간 운영되며 안정성을 갖추고 있었지만 새로운 서비스 환경에 대응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 모바일 중심의 사용자 경험
- 콘텐츠 관리 효율성
- 회원 관리 체계
- 유료 콘텐츠 운영
- 다국어 서비스 지원
새로운 플랫폼은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전면적으로 재설계되었습니다. 플랫큐브는 Next.js 기반의 최신 웹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동시에 관리자 시스템 역시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기사 관리부터 회원 관리, 구독 서비스 운영, 배너 및 콘텐츠 배치, 통계 관리까지 하나의 통합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기술이 아니라 운영이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패션비즈가 수십 년 동안 만들어온 운영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프로젝트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데 집중합니다. 하지만 플랫큐브는 기존 운영자가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패션비즈의 운영 프로세스를 면밀히 분석했고, 이를 관리자 시스템 설계에 적극 반영했습니다. 어떤 메뉴를 가장 자주 사용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를 등록하는지, 어떤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지. 이러한 고민이 사용자 경험 설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교육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관리자 시스템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 가장 인상 깊었던 피드백 중 하나는 관리자 시스템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패션비즈 운영진은 새로운 시스템임에도 별도의 교육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UI를 예쁘게 만드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좋은 관리자 시스템은 사용 설명서가 필요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기존 업무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플랫큐브는 관리자 시스템을 개발할 때 항상 같은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능보다 사용성을 먼저 설계한다." 패션비즈 프로젝트는 이러한 철학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사례 중 하나였습니다.
구축이 끝나도 관계는 끝나지 않습니다
많은 IT 프로젝트는 구축 완료와 함께 종료됩니다. 하지만 플랫큐브는 프로젝트 이후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패션비즈 역시 플랫폼 오픈 이후 현재까지 유지보수와 운영 지원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새로운 요구사항이 생기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발견됩니다.
플랫큐브는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플랫폼이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파트너십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디지털 전환의 본질
우리는 종종 디지털 전환을 기술의 문제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과 업무를 이해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것. 플랫큐브는 패션비즈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8년 동안 쌓아온 콘텐츠 자산.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갈 새로운 디지털 경험. 그 사이를 연결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었습니다.
다음 10년을 위한 플랫폼
패션비즈 플랫폼 리뉴얼은 단순한 웹사이트 개편 프로젝트가 아니었습니다. 과거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플랫큐브는 앞으로도 고객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술은 계속 변화하지만 좋은 서비스는 결국 사람과 경험에서 시작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